0. 블로그를 시작하며
필자는 이 블로그를 통해 학업의 내용들을 기록해두고자 합니다. 2023 가을학기에 시스템 프로그래밍(CS230)을 수강한 뒤에 현재 겨울방학, 블로그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지난 학기에는 데이터 사이언스 개론(CS361)을 수강하였고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가을학기 개강 이후에 내용을 떠올리려니 내용이 드문드문 생각나고, 세세한 내용을 많이 까먹인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까먹는 일은 다반사이지만 전공 내용을 하나라도 더 기억하고 그 논리적인 흐름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에 진행할 전공 공부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때 했던 생각들을 기록함으로 나중에 비슷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뼈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고등학교의 공부는 반복의 연속이기에 정형화되어 있지만 논리적인 사고를 기억하고 계속하여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온 몸은 공부 외의 많은 일정을 소화하기에 논리적인 사고를 반복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사고의 회로를 되감아보고 가지런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 블로그의 방향성과 이를 위해 이루고자 하는 저의 다짐을 써 내려가 보려 합니다.
1. 방향성
기본적인 틀은 전공 내용의 공부입니다. 학기에 수강한 중요한 전공 과목의 내용들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단순 내용 복기가 아닌 사고의 흐름을 잡아두렵니다. 공부할 때 이러한 사고의 흐름을 잘 기록해두고 블로그에 최종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정리하고자 합니다. 공부 도중에는 노트에 정리하는 것은 '공부'용이고 블로그는 '기록'용입니다. 따라서 최종적인 '사고의 완성'을 블로그에 쓰기 위해서는, 중간 기말고사가 끝난 후의 시간을 활용하려 합니다.
학업 이 외에 공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내용들도 따로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프로젝트 참여, 학기 수강 계획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메모장을 통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2. 다짐
분기가 끝나고 최대한 빠르게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학기 커리큘럼에 중요한 lab session 혹인 homework가 있으면 이들은 과제가 완료된 뒤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완성된 과제를 기록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시험 준비에 큰 보탬이 됩니다. 사실 과제가 한 번에 많이 쏟아지기에 쉽진 않겠으나 노력하겠습니다. 기존에 진행하던 공부의 과정 속에 하나의 미션이 생겼으니 더욱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계획적인 생활 패턴이 일부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곤 하지만 많은 일들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3. 기본 계획
2023 가을학기에는 전공과목으로 시스템 프로그래밍(CS230)과 이산구조(CS204)를 수강했습니다. 이산구조는 내용이 단순하여 기록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200번대에서 가장 악명이 높인 시스템 프로그래밍 과목을 집중적으로 기록할 계획입니다. 시스템 프로그래밍은 CSAPP 카테고리에서 lab session과 concepts 두 부분으로 나누어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여담: 이 블로그는 고등학교 1학년때 간단한 글을 포스팅하려고 만들었다가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활용하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